조망 끝판... 해운대[장산]_bome의 버킷리스트 뽀개기
꽁꽁 숨어있는 합장바위 찾아서..
2021년 12월 4일
코스: 해월사-성불사-장군바위-정상-합장바위 찾아 헤매고-중봉-또 헤매고-해월사
총거리: 9.2km
시간: 약 5시간(휴식 0.5h)
칭구랑..

저녁시간 해운대서 약속이 있는 관계로..
겸사겸사 장산으로 간다.
주차공간땜시 지하철 탈까? 잠시 고민..
일단 부딪혀 보자.
해월사 오르기 전 갓길 주차하고서..

일주문(가운데)같은 저 길 지나 주민체육쉼터를 오른쪽으로 두고 직진..

1키로 남짓 오르면 성불사가 나온다.
화장실 다녀와야 한다. 꼭..

임도따라 계속 걷다보면
따뜻한 날씨에 정신줄 놓은 꽃이파리들도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 부근...
정상을 향해 산길로 접어든다.

합장바위 만나려면 여기서 왼쪽으로 향했어야 했는데..
생각없이 걷는 칭구의 궁디는 그저 정상으로만 향하고, 그 뒤로 따르는 또다른 생각없는 1人!!

단일로는 어마무시한 사이즈의 장군바위.. 옆뿔떼기 친구샷..

이름을 알 수 없는 큰 바위들이 여기저기서 눈길을 끈다.
바위에 이름을 줬으면... 하는 아쉬움.

놀며, 쉬며 올랐더니... 눈 앞에 정상석이..!!


확~~트이는 조망이 저절로 사진찍게 만들고,
역광이라 아쉽긴 하지만.. 나름 몽환적이다.

lct 지나 바다 저너머 희미하게 대마도도 눈에 들어온다.
합장바위, 횃불바위 찾아서... 3~40분 헤매다가....포기ㅠ
목표가 정상보다 합장바위였건만... 담 기회에 다시 도전키로..
중봉으로 향해 하산한다.

분명 이정표에는 중봉이었건만, 데크계단 다 내려가니..

옥녀봉? 옥녀봉이 중봉인가?
여튼 옥녀봉으로 직진하니... 트랭글이 중봉이라카네.
다시 트랭글이 가리키는대로 직진..

분명 하산길인데 고도는 올라가는게 영~~ 미덥잖다.
길이.. 길이..
많은 사람들이 오간 흔적이 아니다.
장산.. 요 넘.. 참 어렵구나.ㅠ

그럼에도 보이는 모습은 기가 막힌 광경이라 용서키로 한다.
이 길 맞겠지?
여전히 긴가민가..
중간중간 샛길로 반항했다가 다시 트랭글한테 끌려오기를 반복..
장산이 이렇게 험산인가 싶을 정도로 빡세다.
우여곡절끝에..
최단 등산, 최장 하산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길치이기도 하지만…
이정표가 분명 헷갈리게 돼 있었어.
세상에.. 9.2키로나 걸었다이가..
내내 물만 마시고 말이지.
그래도 백코스 아니라 나름 만족산행 인정!!!
어이 칭구.. 고생해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