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7. 21:00ㆍ산을 오른다는 건..
나 홀로 한라산 도전~!!
걸리는 게 있긴 하지만(어깨수술 3주차), 뭐 걷는거니까..
한라산은 탐방예약이 필수자네..^^
뱅기표, 숙소, 탐방예약까지 일사천리.
혼산의 묘미인게지.
코스: 성판악-정상-관음사
거리: 18.4km
총소요시간: 약 7.5h(대기 및 휴식 1.5h 포함)
11/2(화) 이른저녁
평일저녁인데 뱅기안은 만석이다.
애기울음소리며, 여기저기 들리는 마스크속의 속삭임들은 설레임인가?
제주공항 도착해서 곧 바로 182번 버스 탑승.
약 25분 소요..제주대학교 하차

헤맴 1도 없이 검색이 시키는 대로 죽~ 가니 숙소인 또랑게스트하우스가 떡~
참고로 난 소문난 길치다. 6인 도미토리..
뽀시락거림은 예상했기에, 뭐 그닥 나쁘지 않다.
암막커튼덕에 아늑함, 따뜻함이 더 컷기에..
혹시나 한라산행 기회가 또 온다면 재방문의사 100퍼다. 담날새벽

너tube따라 테이핑도 해 주고..
7시.. 성판악 탐방안내소까지 픽업 해 주신다.
물론 관음사로도..
산행하시는 투숙객한테는 김밥 한줄, 생수 한병은 덤.. 거기다 귤 세알도 챙겼더랬다.
주말도 아닌데 앞사람 꽁무니만 보고 갈 판이다.
날씨도 호흡도 나쁘지 않다.
한라산은 워낙 코스가 잘 돼 있어… 코스설명은 패스~

정상직전 데크에서 바라본 광경..
이건 절대 인간계가 아녀!!

명산의 정상이란 이런거?
도떼기 시장도 아니고, 평일 이런 광경 상상도 못했다.

1시간 이상 대기해서 얻어낸 정상샷..

명산의 정상은 쉬 내주질 않나보다.
칼바람에.. 춰 디지는 줄..
거기다 폰까지 얼어서 간당간당 숨 넘어가기 직전..ㅠ
심폐소생술 무한반복.. 품었다 찍고, 또 품고… 진정 쌩쑈였다지.

예전.. 백록담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빨간색 상하 오버트라우져가 유행였던 호랭이 담배피던…쿨럭//
관음사로 향해 하산한다.

용진각 대피소에서 본 왕관릉..
하늘색 기가 막히다.
무념무상 막바지 가을만 만끽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관음사 도착…

지인챤스~
카카오택시 타고 또랑게하 도착.
숙소근처 헤매봤지만 볼거리 먹거리 1도 없었고..

간단히 한캔만.. ㅋ
내일새벽 뱅기 타야니까..
* 비용은?
왕복뱅기(부산-제주): 34,900원
숙소 2박: 46,000원(등반객에게 조식, 김밥1줄, 생수1병 줌)
왕복 버스비(181, 182번 공항-숙소): 6,000원
기타(식대, 맥주등): 12,700원
공항주차료(3일): 15,000원
총 114,600원
100대 명산 13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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