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하늘길 [용궐산]_bome의 버킷리스트 뽀개기!!

2022. 1. 17. 13:00산을 오른다는 건..

전북 순창에 위치한 용궐산 하늘길 도전~
중국의 고산에서나 접할 법한 까마득한 잔도!!
스카이워크로 go~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526-1
입장료, 주차료 없으며, 화장실 깨~끗

코스: 주차장-하늘길-된목-정상-내룡마을-요강바위-주차장
거리: 7.7km
소요시간: 약 4시간(휴식 50분 포함)

트랭글 기준기록



아침기온이 많이 낮다는 예보로..조금 늦게 출발,
섬진강 휴게소 들러 모닝커피 한 잔하고요.


거의 3시간을 달려 주차장 도착.
다행히 날은 한겨울답지 않게 따뜻했고,
단지 미세먼지로 시야는 쾌청하지 않았다는..


만반의 준비하고서...오른쪽 방향 용궐산 하늘길 향해 go~

정상까지 2.4km라…까이꺼!
아자자~~

왼쪽방향...초입부터 살짝 빡세게 올라야 합니다.
역시나 하늘길은 쉬이 열리는게 아닌가 봅니다.

수직암릉까지 가파른 돌계단길 숨 꼴딱거리며 오르다보니..
눈앞에 하늘길 입구가 짜쟌~~

암벽의 능선따라 철제 데크를 지그재그로 설치한 잔도.. 이기 바로 찐 스카이워크!!
사진이나 영상으로 다 담아내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끝이 읍따이가!!

잔도 옆 끝없이 이어진 섬진강 줄기..
참으로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거대한 암석이 능선따라 버티고 있는 한 덩어리 암벽…
웅장함은 상상이상으로 실물로 접해야만 온전히 느낄 수 있다지요.

추사 김정희 글씨체

쌩뚱맞게 왜 새겼을까..? 의문을 가져봅니다.
but.. 분명 좋은 글귀들입니다.

hoxy? 여기가 천상?
아니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입니당~

로프잡고 바위도 타야하는 난코스도 접하게 됩니다.

근래 지어진 듯한 귀룡정
여튼 어느방향이든 조망은 끝내줍니다요.

된목.. 그만큼 힘든 구간

산꾼들의 흔적

미세먼지가 껴서 쾌청하진 않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용궐산(해발 646.7m)정상
높지않은 산이지만 꽤나..오밀조밀 재미있는 산입니다.

봉수대 터를 지나면

예전것인 듯.. 또 다른 정상석입니다.
더 정감있게 와 닿는건 why?



요강바위 찾아서 내룡마을로 하산합니다.

삼형제봉.
왜 삼형제봉일까?

만만찮은 하산길입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을 발목에, 발가락에 함 이빠이 주며 내려와..

임도를 한없이 걷다보면..

조 앞이 요강바위가 있는 장군목 마을입니다.

요강바위
폭 3m, 높이 2m, 무게 15톤

예전 도둑맞아 4년만에 제자리를 찾았다는데..
이 큰바위를 뚱쳐갔다는게.. 츠암내 상상초월이네요.

주차장까진 이후로도 이 도로를 한동안 걸었다는..쿨럭//



낮다고 얕잡아 보지 말자!! 난이도 중급(주관적).
주차장 확보 및 옆동네 채계산 출렁다리도 둘러봐야기에..
주말이나 휴일이면 새벽 일~~~찍 출발해야할 듯요.

겨울산행도 느~므늠 좋았으나,
숲 무성한 여름이나, 단풍 짙은 청명한 가을 날 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듯..
그래서... 담에 꼭 다시 찾아야 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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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산 출렁다리로… 고소공포증 극복하러 고고~~